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공간별 가이드3분 분량

계단 미끄럼방지를 미루면 안 되는 이유

계단은 넘어지는 높이가 커서 한 번의 사고가 중상으로 이어집니다. 미관을 해치지 않으면서 마찰계수만 올리는 방법을 정리했습니다.

평지에서 미끄러지면 대개 멍이 듭니다. 계단에서 미끄러지면 다릅니다.

같은 미끄럼, 다른 결과

계단 사고가 위험한 이유는 마찰계수가 더 낮아서가 아닙니다. 떨어지는 높이와 부딪히는 각 때문입니다.

  • 한 칸만 헛디뎌도 몸이 공중에 뜨고, 통제 없이 떨어집니다.
  • 모서리에 머리나 허리를 부딪히면 골절·뇌진탕으로 이어집니다.
  • 난간을 잡지 못한 상태라면 아래까지 구르게 됩니다.

질병관리청 「퇴원손상통계」 기준으로 입원을 부른 손상 원인 가운데 추락·낙상이 1위이고, 65세 이상에서는 손상 입원 세 건 중 두 건이 넘어짐입니다.

그런데 왜 미루게 되나

계단과 로비는 보이는 공간입니다. 건물의 첫인상을 만드는 자리이기도 하고요.

대리석이나 화강암으로 마감한 계단에 울퉁불퉁한 논슬립 테이프를 붙이거나 표면이 거칠어지는 처리를 하면 외관이 망가집니다. 그래서 위험한 걸 알면서도 조치를 미루게 됩니다.

실제로 미끄럼방지 문의를 받아 보면, 주방이나 화장실은 바로 결정하시는데 로비·계단은 "조금 더 보고 결정하겠다"는 답이 가장 많습니다.

미관을 해치지 않는 방법

표면에 요철을 만들지 않으면서 마찰계수만 올리는 공법이 있습니다.

  • 논슬립 식각 — 표면의 규사를 화학적으로 녹여 눈에 보이지 않는 미세 기공을 만듭니다. 그 기공이 물을 흡착해 접지력을 회복시킵니다. 육안으로는 시공 전후 차이를 거의 느끼지 못합니다.
  • 평평 논슬립 코팅 — 식각 후 코팅을 입혀 매끈하게 마감합니다. 손이 닿는 느낌이 그대로라 청소성도 유지됩니다.

둘 다 바닥을 뜯지 않습니다. 철거비와 폐기물이 없고, 무엇보다 바닥 높이가 바뀌지 않아 단차가 생기지 않습니다. 계단에서 단차는 그 자체로 걸림 요인이 되므로 중요한 조건입니다.

0.4만 넘기면 되는 게 아닙니다

한국산업표준 KS L 1001 의 습윤 기준은 0.40 입니다. 하지만 이 숫자는 안전의 보증이 아니라 최소한의 선입니다.

우천 시 외부에서 물기가 유입되는 로비 계단, 젖은 발로 오르내리는 수영장 계단처럼 조건이 나쁜 곳은 0.60 이상을 목표로 잡아야 합니다.

실제 측정 사례에서, 수영장 이동 동선은 시공 전 0.40·0.41 이었습니다. 숫자만 보면 기준은 넘겼지만, 젖은 맨발로 뛰는 공간에서는 안전하다고 말하기 어려운 값입니다. UV 2중코팅 후 0.84·0.87 이 나왔습니다.

관리 책임의 문제이기도 합니다

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사업장과 다중이용시설의 낙상은 안전보건 확보 의무의 영역이 되었습니다.

사고가 나면 "미끄럼방지를 했다"는 주장만으로는 부족하고, 기준을 충족했다는 자료가 있어야 합니다. 시공 전후 마찰계수 측정 리포트는 그 자체로 증빙이 되고, 안전 점검이나 감사 때 그대로 쓸 수 있습니다.

먼저 재보시면 됩니다

지금 그 계단이 몇인지 모르는 상태에서 시공 여부를 결정할 수는 없습니다. 방문해서 재드리고, 원하시면 두 가지 공법을 나란히 샘플시공해 놓고 옵니다. 일주일 정도 실제로 밟아 보시고 결정하셔도 늦지 않습니다.

  • #계단 미끄럼방지
  • #로비
  • #논슬립시공
  • #중대재해처벌법

우리 바닥은 어떤지 궁금하시다면

50km 이내는 출장비 없이 방문해 현재 동적마찰계수를 측정해 드립니다. 수치를 보고 결정하셔도 늦지 않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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